4차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국제화 시대에 국가 간 정치, 경제 및 산업에서의 역학관계는 국정 운영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으로부터 촉발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국내적으로 저출생·고령화의 인구 특성 변화는 우리의 삶이 직면한 현실이자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처방에 골몰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다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모르는 상황, 건강과 남북 대치 상황 등으로 안전에 대한 위기와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 교육과 정부 정책, 그리고 학술 연구는 이러한 국내·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출산율이 0.7 이하로 떨어지게 되어 저출생은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이어져 현장 교육의 연쇄적인 리모델링이 불가피해진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인구의 감소가 도시집중화와 결합하여 지역소멸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관련 연구의 필요와 지방자치의 제도적 접근을 넘어 대학지자체 협력기반 지역혁신(RIS)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다.
2024년의 정부의 교육정책은 유보통합,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지역혁신을 위한 대학개편 등 전년도 정책과제를 세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초·중등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이른바 교권 4법을 개정
지난 연말에는 아동학대처벌법과 학교폭력예방법도 개정되어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장치가 강화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의 질문하는 학교 육성의 후속 조치
2023년 10월 발표 「질문하는 학교」선도학교(120개교) 운영
개념 :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 질문을 통해 창의력・문제해결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평가 방식을 실천하는 우수 선도학교
<운영과제>
1) 질문하는 학교 문화 조성하기(교사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역량강화)
2)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기(질문생성 능력 개발, 디지털 질문 능력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미디어리터러시 연계)
3) 질문으로 배우기(학생질문 기반 탐구수업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교과별 질문기반 수업 활성화 방안 개발)
4) 질문하며 살기
(창체 문제발견 및 해결, 질문을 통해 학습과 삶의 과정 성찰하는 초인지 활동)
<질문하는 수업>
1) 3단계 과정을 통해 학생의 자발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수업
- 교사의 질문에 답하기
- 교사-학생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기
- 학생-학생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기
2)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몰입하여 개념을 이해, 응용, 확장하는 수업
3) 디지털 기반 환경에서 맞춤형 질문으로 학생 개별 이해도 확인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수업
-> 수업적용(학습목표와 연계한 핵심질문하기, 수업시작 마무리5분을 도입 정리질문으로 여닫기, 학생수준적성에 맞는 맞춤형 질문하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살펴본 '역량'
역량 중심 교육과정은 OECD의 DeSeCo프로젝트(데세코 프로젝트, Defining and Selecting Key Competencies)에서부터 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직업 사회의 필요에서 시작되었지만 교육에까지 적용되어 2015 교육과정의 방향이 되었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자기관리 역량,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으로 보고 있다.
최근엔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학생의 행위 주체성(student agency) 및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dies)'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도 반영되었는데,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2030년 무렵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핵심역량은 무엇인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이 이를 어떻게 학습하고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역량 개념틀(프레임워크)'로 'OECD Learning Compass(학습 나침반)'을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구체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추진배경에 다음과 같이 OECD Education 2030을 인용하고 있다.
OECD Education 2030 학습나침반에서 '역량'
학습나침반은 미래 학습자가 어떻게 삶을 향해 나갈 것인지 미래 교육의 원리에 대해 도식화 한 것이다.
교육의 최종목적을 개인과 사회의 웰빙으로 보았고, 이는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갖고 나와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학생의 모습인 '학생 행위주체성'을 통해 실현된다.
여기서 역량은 '복잡한 요구를 총족시키기 위한 지식, 기능, 태도와 가치를 동원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역량이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부모', '교사', 친구', '지역사회'가 협력적으로 역할을 주고 받아야 한다.
- 지식: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실, 개념, 아이디어, 이론, 개별 학문별 지식/간학문적 지식/인식론적 지식/절차적 지식으로 구분
- 기능: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지식을 활용하고 과정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능력, 인지적·메타인지적 기술/사회·정서적 기술/ 육체·실용적 기술로 구분
- 태도와 가치: 학생의 선택, 판단,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이자 신념, 개인적/지역적/사회적/국제적 수준과 성격에 따라 구분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 주도성(student agency)은 자신의 삶과 주변 세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능력, 의지, 신념으로 정의된다(OECD, 2019b).
2022 개정 교과 교육과정에서는
‘깊이 있는 학습, 교과 간 연계와 통합, 삶과 연계한 학습, 학습 과정에 대한 성찰’을 개발의 지향점으로 삼았다(교육부, 2021, 온정덕 외, 2021).